'세계 환경의 날' 기념.. 약 1500명 참여해 신천. 달서천 일대 정화
폭우, 폭염, 폭설,한파,가뭄 등 각종 재난을 불러오는 기후위기에 ㅅ;계가 함께 대응하자는 위지로 국제위러므유운동본부
(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펼치고 있다.
복지와 환경의 밀접성을 알리고, 인류 복지의 근간으로서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환경복지운동이다.
지난 2008년부터 세계 각국의 도심과 공원, 산, 바다, 하천 등을 정화해 온 위러브유는 지난 3월까지 72개국에서 30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0여 회에 걸쳐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6~7월간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인도, 일본, 카타르, 페루, 볼리비아, 호주 등 각국에서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함께하며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인류의 행복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 앞장서고 있다.
2일 대구에서는 중구 신천과 서구 달서천에서 대구 일대 회원과 가족.이웃 등 약 1500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수거용으로 비닐 대신 장바구니와 종이가방 등을 준비해 오고 텀블러에 마실 물을 담아 오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했다.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은 산책로와 체육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생활쓰레기도 곳곳에 쌍여 있었다. 봉사자들은 신천 둥치를 따라 산책로와 대로변, 인근 주택가 골목까지 꼼꼼하게 청소했다. 폐마스크, 일회용 플라스틱 컵, 빨대, 담배꽁초, 비닐봉지 등을 수거하고 분리배출 기준에 따라 재활용품은 따로 모았다. 이렇게 주운 쓰레기는 100리터 마대자루 65개를 가득 채웠다. 신천둔치관리소에서도 위러브유의 클린월드 운동 소식을 반기며 종량제 마대자루를 지원했다.